[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아르헨티나가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경기장에 출입 금지할 자국 축구 팬의 명단을 미국 대사관에 제출했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치안부 장관 파트리시아 불리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다가오는 클럽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 출입을 금지할 폭력적인 축구 팬 1만5000명의 명단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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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2025 클럽 월드컵 트로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3.06 zangpabo@newspim.com |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12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번 클럽 월드컵에는 아르헨티나팀인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를 포함 32개 클럽이 참가한다. 한국은 K리그1의 울산HD FC가 나선다.
불리치 장관은 "이번 목록에는 경기장 출입이 금지된 1만5000명 이상의 사람이 포함됐다"며 "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아르헨티나 경기장에서 범죄를 저지른 폭력적인 사람은 이 스포츠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목록은 아르헨티나 경기장 출입이 금지된 사람을 파악할 수 있는 도구인 '트리부나 세구라' 프로그램을 통해 작성됐다. 불리치는 "이번 정부 출범 이후 '트리부나 세구라'는 1328경기에서 400만명 이상을 감시했다. 1166명의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고, 경기장 입장을 제한하는 40건 이상의 행정 결의안을 발부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1부) 소속 보카 주니어스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호주), 벤피카(포르투갈)와 함께 C조에 속해 있고, 리버 플레이트는 우라와 레드(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E조에서 경쟁한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