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미디어아트는 낯선 것에 다가가는 것" 노소영의 두번째 통큰 'ISEA'도전

기사입력 : 2025년05월16일 04:13

최종수정 : 2025년05월16일 23:09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2025,서울유치
5월 23~29일 예술의전당,서울대 등서 열려
'동동'주제로 '함께하는 삶'성찰,예산 20억원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의 미디어아트 행사인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 2025'가 오는 5월 23∼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과 서울대학교, 서강대학교, 한강 등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전세계 70여개국에서 1000명의 미디어 아트 전문가가 참여해 인류와 기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ISEA는 1990년 네덜란드에서 조직된 국제비영리기구인 ISEA 인터내셔널이 매년 주최하는 페스티벌이다. 전자예술 창작과 이론, 기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각국의 전문가가 참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문화예술·과학·기술 융합 심포지엄인 이 행사는 학술회의와 전시, 스크리닝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진다. 한국은 지난 2019년 광주에서 제25회 'ISEA 2019'를 개최한 데 이어 6년 만에 다시 개최국이 됐다.  

[서울=뉴스핌]세계 최대의 미디어아트 페스티발인 'ISEA 2025'를 개최하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5.15 art29@newspim.com

올해 ISEA의 의장을 맡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4일 서울 효자동의 나비미래연구소에서 기자들 앞에 섰다. 오랫만에 기자들과 만난 노소영 관장(64)은 "ISEA는 전세계 도시를 오가며 해당 국가의 예술과 과학, 미디어아트 전문가가 중심이 돼 펼치는 페스티벌"이라며 "원래 경쟁을 거쳐 개최지를 결정하는데 2019년 광주 행사가 호평을 받아 '한번 더 해보면 어떻겠냐'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륙별로 순회하는 원칙에 따라 작년에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2023년에는 파리에서 열렸다. 

노 관장은 "ISEA 인터내셔널로부터 제안을 받고 '죽어라 힘들었던 행사를 두번이나?'하고 망설였다. 그런데 서양 위주의 지적인 이벤트로 돌아가고 있는 요즘의 미디어아트를 아시아(한국)의 사상과 내러티브로 심화시킬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에 단안을 내렸다. 'ISEA 2025'는 어렵고 딱딱한 학술제만 있는 게 아니라, 대중들이 즐길 만한 재밌고 신선한 프로그램이 많으니 놓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미 이 행사는 전세계의 전자예술, 디지털아트 연구자와 아티스트들 사이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들은 한국과 서울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며 "학술제와 페스티발이 열리는 5월 마지막주 서울은 국내외 미술전문가들로 들썩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올해로 30주년을 맞는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 2025의 공식포스터. 2025.05.15 art29@newspim.com

마침 노 관장이 이끄는 아트센터 나비는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았다. 아트센터 나비는 서울 서린동 아트센터 나비 전시관에서는 물론이고, 옛 서울역(문화역서울284), 송도신도시 등에서 새롭고 획기적인 미디어아트 전시와 프로젝트를 개최해왔다. 또 미디어아트 연구와 출판, 교육도 전개하며 한국 미디어아트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해왔다. 노 관장은 이번에 ISEA 2025를 주도적으로 디렉팅하며 동양의 주역에서 차용한 '동동'을 주제로 내세웠는데 서양 일변도의 미디어아트와는 또다른 결의 미디어아트가 어떻게 펼쳐지고, 어떤 담론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ISEA 2025는 아트센터 나비,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하며 국내외 주요 아트&테크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ISEA의 주제는 '동동(Dong-Dong):크리에이터스' 유니버스'(Creators' Universe)다. 전세계에서 모여든 미디어아트 전문가들은 '동동'을 테마로 포스트휴머니즘, 동서양, 예술과 과학, 물질과 영성, 기술과 인간성에 관해 논의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예술의전당, 서울대미술관, 한강, 상수동, 그리고 서울시립사진미술관 등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ISEA 2025 행사내역및 안내도. [이미지 제공=ISEA 2025] 2025.05.15 art29@newspim.com

주제의 '동동'은 주역의 함괘에 나오는 '동동왕래 붕종이사'(憧憧往來 朋從爾思·어린아이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를 좋아하고 그리워하면 친구가 내 생각을 따른다)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날로 단절되고 대립되는 글로벌 정치·사회 속에서 '함께 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테마다. 문명·생명·미래·우주라는 4개의 부주제를 통해 '동동'의 정신이 확산되고 변용된다.

노 관장은 "'동동'으로 대표되는 동양의 지혜는 내게 큰 발견이었다. 동양이 역사나 문명으로나, 인구수로나 서양에 결코 뒤지지 않는데 예술과 기술, 디지털 아트 분야는 서양이 거의 주도하고 있어 나라도 나서야겠다는 생각에 '동동'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공모를 통해 ISEA 2025 전시 출품이 확정된 말리친 코르테스(CNDSD) 이반 아브레우의 작품. '프레(ㄴ)ㅏ투라_포노신', 2024. 3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생성형 AI, 가변크기. [이미지 제공=아트센터 나비] 2025.05.16 art29@newspim.com

행사의 메인은 학술 프로그램이다. 아트&테크놀로지 분야 세계적 학자 400여 명이 참가하는 ISEA 학술대회에는 3명의 연구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김윤철 작가는 '트랜스매터링', 심상용 서울대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르브넝, 다시 돌아온 자', 뉴미디어 이론가 레브 마노비치는 '인공미학'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인공지능(AI)과 인공생명, 디지털 사운드, 문화유산, 인간 너머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논문 발표, 포스터 세션, 패널 토론, 아티스트 토크가 이어진다. 

사전 진행된 학술·아트 공모는 70여 개국에서 551건의 논문과 398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332건의 논문과 39점의 작품이 선정돼 학술논문은 서울대학교와 서강대학교에서 발표된다. 공모를 통과한 작품은 주최측이 초청한 작품 79점과 함께 총 118점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과 서울대학교미술관, 관허 코스모스홀에서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ISEA 2025 공동의장인 이중식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 원장.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5.15 art29@newspim.com

ISEA 2025의 공동의장을 맡은 이중식 서울대 문화예술원 원장은 "올해 행사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나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같은 페스티벌과 비슷할 수 있지만 보다 응축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세부 주제들에도 거론됐듯 지금 이 시대 미디어아트의 지형은 물론 미래까지 살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최고의 볼거리이자 하이라이트는 국내 최초로 한강 수상에서 펼쳐지는 24일 저녁의 개막식이다. 관객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으면 어두운 강물이 빛으로 밝게 물들여지는 사일로랩의 미디어아트 '윤슬'이 펼쳐진다. '동동'이 유래된 주역의 "천지가 자리를 정하여 덕을 합한다"는 구절에서 착안해 서로 다른 존재가 각자의 자리를 지키면서도 서로 보듬고 보완하는 '관계의 힘'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ISEA 2025의 의장으로 페스티벌의 개최 의미와 주제인 '동동'을 설명하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5.15 art29@newspim.com

노 관장은 "어둠이 내려앉은 한강에서 관객들이 손을 잡아 만들어낸 온기는 빛의 반짝임으로 변해 남북의 단절로 끊어진 한강을 잇고, 갈등과 반목의 현실 속에서 공존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윤슬' 작업과 함께 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이 전통 궁중음악을 전자음악으로 재해석한 '수제천'도 더해진다. 정적인 흐름과 음의 여백, 미묘한 농현, 반복성을 전자악기의 질감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서울대미술관에서는 23∼29일 '굿모닝 미스터 오웰, 버전 2'(Good Morning Mr. Orwell Ver.2)라는 제목의 특별전이 열린다. 기술과 예술이 통합된 창의적인 작품들을 통해 미래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전시로, 홀로그램, 인공지능, 블록체인,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작품이 망라된다. 기술발전이 가져오는 사회적·문화적 변화에 대한 예술적 성찰을 담고 있는 이 기획전은 백남준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착안해 1984년에 시도한 인공위성 생중계 '굿모닝 미스터 오웰' 이후 40년간 전세계의 변화를 짚어보고, 다가올 미래를 조망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ISEA 2025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심상용 서울대학교 미술관장(서울대학교 교수).서울대학교 미술관은 특별전으로 '굿모닝 미스터 오웰, 버전2'를 5월23~29일 개최한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2025.05.15 art29@newspim.com

심상용 서울대학교미술관 관장은 "인간을 초월한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일상 뿐 아니라 인간의 사유까지도 정복하며 심한 불균형과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ISEA 2025를 기점으로 인간을 향한 인식을 심화하고, 예술의 역할에 대한 통찰력을 전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다양하게 선보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대행사로 사운드아트 공연도 열린다. WeSA와 함께하는 'Sound Seoul 2025'가 ISEA 2025의 협력프로그램으로 5월 26일 서울 상수동 Thila 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십편의 사운드아트 응모작 중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7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한국의 젊은 AV씬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관악문화재단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지역 어린이와 청년예술가의 작품을 해외 참가자들에게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연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ISEA 2025'의 초청작인 일렉트라의 작품 'EVM'. 2025. VR,프로토타입. [이미지 제공=아트센터 나비] 2025.05.16 art29@newspim.com

노소영 관장은 "ISEA 2025는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함께 질문을 던지는 '또하나의 시작'이다. 우리는 닫힘을 거부하며 호기심을 갖고 불확실한 상황에 머무르고, 관대한 마음으로 낯선 것들을 향해 다가갈 것이다. 아직 해답이 발견되지 않는 것들을 위한 공간을 청한다."고 밝혔다.

즉 정답을 강요하지 않는 '열린 토론의 장', 새로운 '창작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마치 뮤지엄의 '미션 스테이트먼트'같은 노 관장의 이 말에서, 지난 25년간 흔치 않은 길인 '미디어아트 특화 미술관'을 이끌어온 뮤지엄 디렉터로서의 통찰과 성찰이 읽혀진다. 또한 이번 'ISEA 2025'에 스펙터클한 작품이며 신박한 논제들이 많이 나오겠지만 이를 내세우기 보다, '해답이 발견되지 않는 것들'을 위한 '공간'을 지켜내겠다는 다짐이 특히 돋보인다. 나비측은 ISEA 2025의 총예산이 20억원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한강 수상에서 5월 24일 저녁에 열릴 'IESA 2025' 개막식에서 선보여질 사일로랩의 미디어아트 '윤슬'. 관객들이 손을 맞잡으면 강물에 영롱한 빛이 물들어지는 인터랙티브 프로젝트다. [사진=아트센터 나비] 2025.05.15 art29@newspim.com

한편 아트센터 나비는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작년말 아트센터 나비와 25년을 함께 해온 한국미디어 아트의 중진 18명의 작업세계를 담은 책 '리:스펙트 한국 미디어아트 2000년 이후'(북코리아)를 출간하기도 했다. 강이연·권병준이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세계를 '5가지 결정적 순간'이라는 질문 아래에 기록했는데, 시대의 관찰자 행위자 예언자로서의 미디어 아티스트를 조망하고 있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