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펌프장 점검 만반 준비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시는 지난 14일 덕양구 강매동 일원에서 '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발대식'을 시작으로 여름철 재난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제2부시장, 3개구 구청장, 관련 실국소장 및 부서장들이 참석해 자연재난에 대비할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행사는 고양시민의 안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안전다짐 시간 이후, 지난해 추진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상황 점검과 강매펌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환 시장은 시찰 중 집중호우 시 펌프장의 역할을 강조하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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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발대식에서 인사말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5.15 atbodo@newspim.com |
작년 여름 고양시는 시간당 116mm의 극한호우에도 상당한 재산 및 인명피해 없이 위기를 넘긴 바 있다. 올해도 고양시는 유인 배수펌프장 10개소, 수문 및 육갑문 7개소, 무인 간이배수펌프 32개소의 방재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시운전을 모두 마치고, 주요 도로의 빗물받이 준설 등 예방 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강매펌프장에서는 제2배수펌프장 신설을 위해 총사업비 약548억 원 규모의 방재사업이 추진 중으로, 이는 고양시가 수해 예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동환 시장은 향후에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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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발대식 후 펌프장을 점검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5.15 atbodo@newspim.com |
한편, 고양시는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판단과 대응을 위해 부단체장 직보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실의 총괄 책임자를 실국장급으로 지정하고 있다. 또한,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24시간 가동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고양시는 자체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기상 상황에 따른 5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는 등 발전된 대응체계를 구축, 여름철 재난에 대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