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박승봉 기자 = 14일 밤 경기 평택시 팽성읍의 한 열병합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일부가 소실됐다. 이 사고로 자력 대피한 인원은 6명이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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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경기 평택시 팽성읍의 한 열병합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일부가 소실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1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4분께 평택시 팽성읍 추팔리에 위치한 열병합발전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총 5건 접수됐다.
발화 지점은 발전소 내 J동(2층 철골조 건물, 연면적 1464㎡)으로, 자동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컨베이어 기계가 정전으로 멈추면서 내부 소각로의 화염이 컨베이어 상부로 번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오후 10시 44분 지휘단장 판단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접 동으로의 연소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총 108명의 인력(소방 92명, 경찰 9명, 기타 7명)과 펌프차, 탱크차, 화학차, 고가차 등 장비 40대가 투입됐다.
불은 약 2시간 20분 만인 15일 오전 0시 54분에 완전히 진화됐으며, 진화 중간인 0시 25분에는 초진과 함께 대응 1단계도 해제됐다.
이 화재로 발전소 벽면 약 30㎡, 지붕 100㎡가 소실됐고 내부 소각로 1기와 컨베이어 기계 일부가 손상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 6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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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경기 평택시 팽성읍의 한 열병합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일부가 소실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규모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