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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기업·하나은행, 중소기업 사업화 견인 '맞손'…3년간 3.7조 지원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16:43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16:43

작년 융자·투자 목표 초과 달성…총 1조3350억 지원
금리 감면·해외 전시회·인재 채용 등 비금융 지원 확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위한 금융-정책 통합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TIPA)이 기업은행·하나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저리융자와 투자 지원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총 1조3350억원 규모의 지원을 집행했다.

기정원은 15일 기업은행·하나은행과 체결한 금융지원 협약의 지난해 성과를 발표했다.

앞서 기정원은 기업은행·하나은행을 중소기업 전담은행으로 선정해,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3조7000억원의 융자·투자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어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전경 [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2025.03.04 rang@newspim.com

양 은행은 협약 첫해인 올해 총 1조2425억원의 융자와 925억원의 투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융자 목표(1조 1250억원) 대비 110%, 투자 목표(800억원) 대비 116%를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저리융자 프로그램은 최근 5년 이내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R&D)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R&D 우수성과 기업은 최대 2.3%포인트(p)까지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57개 기업이 총 264억원의 금리 감면 혜택을 누렸다.

투자 분야에서도 925억원 규모의 투자가 집행됐다. 기정원은 투자 설명회를 6회 개최해 중소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했다. 특히 '콜리'는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으로부터 총 2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금융 지원 외에도 비금융 지원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양 은행은 전담은행 협력기금을 통해 R&D 우수성과 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50개 우수성과 기업 중 17개 기업이 5개국·10개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은행은 기술개발 기업을 위한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2081명의 인재 채용을 연계하고, 6억4400만원의 일자리 펀드도 지원했다. 또 혁신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IBK 창공'에 R&D 수행기업 59개사를 선정했다.

하나은행은 'TCB기술선도 기업대출'로 113개사에 1716억원, '하나IP담보대출'로 25개사에 106억원을 지원했다. 90개사에 금융과 세무, 재무진단 등 복합 경영컨설팅도 제공했다.

김영신 기정원 원장은 "기정원과 전담은행은 올해에도 R&D 성과의 사업화 확산을 위한 금융-정책 간 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이 내수와 글로벌 모두에 경쟁력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R&D 성과가 상용화를 거쳐 국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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