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참여 확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8일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 일대에서 2006년생을 위한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년이 되는 2006년생을 축하하고,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첫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전통 성년례 재현과 K-POP 공연,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성년 대상자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참여하도록 구성된 '시민 참여형 축제'다. 전통 성년례는 2006년생 청소년 8명이 갓과 족두리를 착용하고 성년 의식을 체험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남자 어른인 '관빈'과 여자 어른인 '계빈'에게 성인의 상징을 부여받는다.
![]() |
2025년 성년의날 기념행사 포스터 [자료=서울시] |
이날 무대에는 K-POP 가수 '리센느'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청소년 동아리 공연, 버스킹 등이 이어진다.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성년 기념 디퓨저 만들기'와 '간식 뽑기' 등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성년 선언 인증 이벤트', '포토존·인생네컷', '사탕 꽃다발 제작' 등 여러 참여 프로그램이 현장의 재미를 높인다.
서울시는 청년정책 관련 상담 부스와 다문화 지원 정책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성년이 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유용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하는 전통 성년례만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성년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책임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라며 "전통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가 성년자뿐 아니라 함께한 시민들에게도 즐겁고 의미 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