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수업·평가혁신 주도...전북형 교실혁명 모델로 실현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은 중등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연구와 실천을 통해 교실 수업의 질적 도약을 이끌어내기 위한 '중등교사 수업혁신 성장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인증제는 교사들이 수업과 평가의 혁신을 주도하고, 현장에서의 우수 사례를 체계적으로 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3단계 인증 체계를 도입해 수업 전문성을 점진적으로 지원하는 독창적인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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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5.16 lbs0964@newspim.com |
단순한 연수 이수가 아닌 실제 수업 개선과 학생 변화 중심의 실천 역량으로 교사의 전문성을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인증제는 '수업혁신 해봄교사 → 수업혁신 성장교사 → 수업혁신 이룸교사'의 3단계로 구성되며, 연구활동, 수업나눔·수업성찰, 수업 참관·컨설팅, 수업혁신 지원단 활동 등 1년 단위 활동 실적을 심사한 후 학기 말에 인증서를 수여하는 형식이다.
이는 우수 수업 사례 공모나 일회성 인증이 아닌, 체계적·단계별 성장 지원, 실천 기반 평가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정책 효과성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인증 받은 교사들은 교내외 수업 나눔, 수업자료 개발, 컨설팅 등 현장 밀착형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연구활동비 지원과 연수 참여, 수업혁신 지원단 및 정책 자문단 참여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올해는 첫 단계인 '수업혁신 해봄교사'와 2년차 '수업혁신 성장교사'를 선발해 각 단계별 기준에 따라 심사를 통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수업나눔 박람회 참여를 의무화해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최은이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교실 수업 혁신은 교사 주도로 이루어져야 실질적인 효과를 가진다"며 "단계형 인증제를 통해 전북형 교실혁명 모델이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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