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5·6개월간 공석이었던 법무부 감찰관과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채워진다.
법무부는 오는 19일 자로 법무부 감찰관에 김도완(53·사법연수원 31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김성동53·31기)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을 각각 임용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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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신임 법무부 감찰관(왼쪽), 김성동 신임 대검찰청 감찰부장. [사진=안산지청·순천지청 홈페이지] |
김도완 신임 법무부 감찰관은 2002년 서울지검 서부지청(현 서울서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 연구관,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검사, 대검 공안2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장검사 등을 거쳤다.
그는 2022년 5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지내기도 했으며, 인천지검 1차장검사를 역임한 후 지난해 6월부터 안산지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성동 신임 대검 감찰부장은 2002년 변호로 시작해 2007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그는 창원지검 공안부장검사, 대구지검 공안부장검사 등을 지낸 뒤,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순천지청장으로 일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대검 감찰부장을 공개 모집 공고했으나 응모자가 없어 지난달 21일 재공고하고 같은 날 법무부 감찰관도 공고했다"며 "이후 서류전형 및 면접 심사위원회의 면접시험, 검찰인사위원회의 적격 여부 심의 및 추천 등 검찰청법 등에 따른 임용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감찰관은 지난해 12월 류혁 전 감찰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반발해 사직하면서 공석이 됐고, 대검 감찰부장은 같은 해 11월 이성희 전 감찰부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공석이 됐다.
법무부 감찰관의 주요 업무는 ▲법무부 및 검찰청에 대한 감사 ▲법무부 소속기관·산하단체에 대한 감사 ▲다른 기관에 의한 법무부 및 소속기관·산하단체에 대한 감사 결과의 처리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의뢰받은 사항에 관한 조사·처리 등에서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는 것이다.
대검 감찰부장은 ▲검찰청 소속 공무원의 비위에 관한 조사, 정보수집․관리 및 진정 기타 내사 사건의 조사·처리에 관한 사항 ▲검찰청 소속 공무원의 재산 등록에 관한 사항 ▲사무·기강감사 및 사건 평정에 관한 사항을 총괄 지휘·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