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최상의 경기력 보여줄 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발 부상에서 회복해 36일 만에 선발로 공식 경기를 치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5월 22일)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4분을 소화한 뒤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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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7일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5.5.17 psoq1337@newspim.com |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 '스퍼스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 다리 상태도 회복돼서 정말 좋았다. 수요일 결승전도 잘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뛰지 못하고 경기를 지켜보는 건 정말 힘들었다. 8강과 4강에서 팀이 보여준 환상적인 경기를 보며 기뻤고, 그들은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동료들을 칭찬했다. 유로파 결승 전망에 대해선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며 결전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오늘 경기는 손흥민이 다시 리듬을 찾는 데 중요했다"며 "그는 결승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이날 경기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 1차전 이후 36일, 9경기 만이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발을 다친 손흥민은 이후 7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교체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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