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18일 낮 12시 8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산단로35번길에 위치한 한 산업단지 내 폐지 야적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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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낮 12시 8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산단로35번길에 위치한 한 산업단지 내 폐지 야적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1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야외에 적치돼 있던 폐지 약 1.5t 중 일부가 불에 탔다. 부동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자는 "출근 후 흡연 장소에서 담배를 피운 뒤 사무실로 돌아갔는데, 잠시 후 타는 냄새가 나 밖으로 나와보니 폐지 더미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며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탱크차 등 장비 23대와 인력 61명을 현장에 투입해 오후 1시 19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당시 공장 부지 일대에는 흰 연기가 자욱했고, 소방대는 공장동으로의 연소 확대를 저지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흡연 부주의로 인한 담배꽁초 추정"이라며 "야외 적치물 근처에서는 흡연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경위를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