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신선호 기자=동두천시는 지난 18일, 소요산에 위치한 동두천시 향토유적 제3호 홍덕문 선생 추모비(상봉암동 12-4)에서 선생의 기일을 맞아 성균관유도회 동두천시지부 주관으로 애국지사 홍덕문(洪德文, 1864~1923)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위령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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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유도회 동두천시지부, 독립 애국지사 홍덕문 선생 위령제 개최[사진=동두천시] 2025.05.19 sinnews7@newspim.com |
홍덕문 선생(본명 홍병준)은 구한말 애국지사이자 독립운동가로, 1919년 음력 2월 25일 동두천 장날에 1,000여 명의 군중을 이끌고 독립 만세운동을 선두에서 지휘하다 일제 경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받았다. 선생은 그 후유증으로 순국했으며, 이후 동두천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추모비가 건립돼 매년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위령제는 김재만 전 성균관유도회 동두천시지부장(지부장 서규석)의 집례로 진행됐으며,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초헌관, 김승호 동두천시의장이 아헌관, 정경철 동두천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선생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홍덕문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은 우리 시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만큼, 앞으로도 그 정신을 계승하고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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