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전장연 "지하철역 장애인 권리 스티커 부착은 권리의 외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장연 박경석 상임대표 노역 투쟁 전 기자회견
"서울시는 불법광고물이라고 납작하게 규정"
서울교통공사 측과 충돌 빚어지기도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스티커 부착에 대한 범칙금 등을 부과하는 서울시를 비판했다.

전장연은 19일 낮 12시 30분 서울시 지하철 시청역 2호선 승강장에서 '권리스티커 부착 활동가 탄압하는 서울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부착한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라는 내용이 담긴 스티커 부착 행동은 단순히 광고물이 아니라 권리의 외침"이라며 "서울시는 불법광고물이라고 납작하게 규정하고 활동가 14명에게 22건이나 되는 과태료와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9일 낮 서울시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권리스티커 부착 활동가 탄압하는 서울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05.19 gdy10@newspim.com

앞서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며 지하철 바닥 등에 장애인 권리 스티커를 붙이는 등 활동을 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은 박경석 상임대표를 비롯한 활동가들에게 과태료 및 범칙금을 부과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스티커 부착에 대한 벌금 10만원 내기를 거부하고 '노역 투쟁'을 한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형숙 회장은 "(오세훈 서울 시장은) 장애인을 탄압하고 혐오를 조장하고 갈라치기를 했다"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늘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벌금형 노역장을 가는데 앞으로도 수많은 처벌받는 동지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당 신승룡 조직국장은 "스티커 하나 붙였다고, 스프레이 좀 뿌렸다고 장애인의 절박한 외침을 범죄로 낙인 찍었다"며 "서울시는 엘리베이터 100% 설치 약속을 3번이나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노역을 잘 갔다오겠다"며 "대한민국 사회는 우리가 24년을 외쳐도 시민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교통공사는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투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진행중 서울교통공사는 시위를 중단하고 퇴거해달라는 등의 안내를 반복해서 했다.

기자회견 발언 종료 이후 참석자들이 승강장 곳곳에 스티커를 붙이면서 이를 제지하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충돌이 빚어졌다. 일부 참석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면서 119 대원이 오기도 했다.

오후 1시 30분경 박경석 대표와 일부 참석자들은 지하철을 타고 중앙지방검찰청을 향해 출발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붙인 스티커에는 '장애인 권리는 무죄다', '권리에 매긴 벌금 저항으로 응답한다' 등이 써져 있었다.

전장연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시청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대화 참여를 촉구하는 2차 '12345 지하철행동'에 나설 것이라 예고했다.

gdy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