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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제2차 韓-佛 미래대화 성료…양국 수교 140주년 앞두고 협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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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항공우주·스타트업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 실질 협력 논의
양측 협력 의지 담은 공동성명서 채택…내년 3차 회의 서울서 개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한국과 프랑스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의 글로벌 통상 현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탈탄소․우주․스타트업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와 함께 20일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제2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류진 한경협 회장(오른쪽)과 프랑수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프측 위원장)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서 악수하고 있다. 작년 5월 서울에서 새롭게 출범한 미래대화 협의체는 한국과 프랑스의 민간 경제계 간 협력을 논의하는 대표 채널로, 이번 회의를 위해 현대차, LG화학,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CJ, 포스코, 풍산 등 약 20개사 50여명이 파리를 방문했다. [사진=한경협]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새롭게 출범한 미래대화 협의체는 한국과 프랑스의 민간 경제계 간 협력을 논의하는 대표 채널로 이번 회의를 위해 현대차, LG화학,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CJ, 포스코, 풍산 등 약 20개 기업 50여명이 파리를 방문했다.

류진 한국 측 위원장(한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곳 파리는 한국이 1900년 만국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전시관을 설치해 서방에 'Corée'의 이름을 알린 역사적으로 한류의 첫 발원지와도 같은 도시"라며 양국 관계의 상징성과 문화적 연대를 강조했다.

또한 "양국의 교역액은 최근 4년 연속 100억 달러를 초과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13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항공우주, 신소재, 청정에너지 등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프랑스 측 위원장인 프랑스와 자코브 에어리퀴드(Air Liquid) CEO는 개회사를 통해 양 기관 간 양자 협력 채널 복원의 의미를 재차 강조하며 미래대화 협의체가 양국 간 핵심 미래 산업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중요한 이정표(Milestone)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로랑 생 마르텡 프랑스 대외무역·재외국민 담당 특임장관이, 폐회식에서는 클라라 차파즈 프랑스 AI 및 디지털 담당 특임장관이 각각 기조연설을 맡아, 한-프랑스 경제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탈탄소 산업, 모빌리티, 항공우주, 신소재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한-프랑스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류진 한경협 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프랑수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프측 위원장, 앞줄 왼쪽 여덟번째)를 비롯한 경제사절단이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작년 5월 서울에서 새롭게 출범한 미래대화 협의체는 한국과 프랑스의 민간 경제계 간 협력을 논의하는 대표 채널로, 이번 회의를 위해 현대차, LG화학,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CJ, 포스코, 풍산 등 약 20개사 50여명이 파리를 방문했다. 사진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고윤주 LG화학 전무, 신승규 현대차 전무,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오정강 엔켐 대표,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위원장), 프랑수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프측 위원장), 제랄딘 렁블레 메데프 인터내셔널 부대표, 박승하 포비스마자르 회계법인대표, 에르멜 르비외 에어 리퀴드 수석부사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의 회장 [사진=한경협]

탈탄소 모빌리티 세션에서는 켄 라미레즈(Ken Ramirez)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수소는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수소차를 넘어 에너지원으로서 수소 생태계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과 비전(HTWO)을 소개했다.

또한 이준우 한화솔루션 큐에너지 대표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와 에너지 저장 솔루션은 유럽 내 탈탄소 모빌리티 실현에 있어 중요한 과제"라며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탈탄소 산업 세션에 연사로 참여한 고윤주 LG화학 전무는 "ESG에 대한 비용 부담 등 문제로 글로벌 탈탄소화 동력이 둔화되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개별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강조했다.

항공우주 세션에서는 프랑스의 에어버스와 한국의 대한항공 등이 참여해 친환경 항공기 개발, 지속 가능한 항공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 F(Station F)에서 개최, 양국 간 혁신 생태계 협력의 상징적 출발점이 됐다. Station F에 입주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K-스타트업 센터는 프랑스 측 스타트업과 공동 세션을 통해 협력 사례를 공유, 한-프랑스 스타트업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래대화의 공식 종료와 함께 양국 경제인들은 한-프랑스 민간 협력의 미래 비전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항공우주·에너지·스타트업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민간 협력 확대, 글로벌 통상 이슈에 대한 정보 공유 등 공동 대응,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민간 교류 활성화 노력 등이 담겼다.

류진 한경협 회장이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작년 5월 서울에서 새롭게 출범한 미래대화 협의체는 한국과 프랑스의 민간 경제계 간 협력을 논의하는 대표 채널로 이번 회의를 위해 현대차, LG화학,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CJ, 포스코, 풍산 등 약 20개사 50여명이 파리를 방문했다. [사진=한경협]

이날 회의에는 프랑스에서 에어리퀴드(Air Liquid), 토탈에너지(Total Energies), 에어버스(Airbus), 탈레스(Thales), BNP 파리바(BNP paribas),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등 프랑스 주요 산업의 대표기업에서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후에는 양국 간 문화교류의 상징적 장소인 국립 기메 박물관(Musée Guimet)에서 환영 만찬이 열려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문화적 연대와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한국 경제계는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과 제2차 미래대화 등을 통해 프랑스 경제계와의 협력은 물론, 프랑스 정부와의 긴밀한 직접 소통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양국 간 산업·투자 협력에 대한 상호 이해가 더욱 깊어진 만큼 앞으로 협력의 폭과 실질성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경협은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유럽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측은 내년 한국에서 제3차 한-프랑스 미래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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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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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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