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20일 새벽 수원특례시 영통구 원천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주민 4명이 다치고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
20일 새벽 수원특례시 영통구 원천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주민 4명이 다치고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께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1층 베란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소방인력 58명과 장비 22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불은 43분 만인 오전 5시 33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아파트 주민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는 ▲ 1층 거주 여성(68)으로 우측 다리 부상 ▲ 6층 거주 남성(76)으로 호흡곤란 증세 ▲ 6층 거주 남성(40)과 남성(50) 각 1명이 인후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또 65명의 주민이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1층 세대에서는 거주자 3명 중 1명이 외출 중이었고, 나머지 2명은 자력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