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국토부 등 8개 부처가 합동 공모한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주거·복지·일자리가 어우러진 미래형 주거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은 총 25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순창읍 순화리 720번지 일원 약 3만8605㎡ 부지에 '순창행복플러스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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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지역활력타운 구상도[사진=순창군]2025.05.22 gojongwin@newspim.com |
순창군은 연초부터 체계적인 공모 준비를 위해 두 차례 실무협의회와 소재지권 주민설명회, 국토부 사전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특히 최영일 군수가 직접 국토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어냈고, 지역 국회의원인 박희승 의원도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단독주택 20호, 공공임대주택 40세대, 경찰서 관사 18세대 등 총 78세대가 공급된다. 또한 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순창군은 최근 3년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고령층의 안정적 주거환경 확보와 청년·귀촌 인구 유입을 위한 맞춤형 주거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실수요를 파악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역 현실에 맞는 정주단지 계획을 수립했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도시형 정주 기반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속 가능한 정주 여건이 조성돼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한 농촌 지역의 대표적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