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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양계장 딸' 재미교포 제니 배, 데뷔 첫해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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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배, 멕시코 오픈 3R 1타차 단독 선두 나서
이소미·최혜진·강혜지도 공동 5위 첫 우승 조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조지아주의 한 닭 농장에서 자란 한국계 신예 제니 배(23·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달러)에서 투어 데뷔 첫 해 우승에 도전한다.

제니 배는 25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제니 배는 경기 후 "오늘 생각만큼 잘 마무리하진 못했지만 괜찮다. 최종일 18홀 동안 더 싸워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미국 조지아주 수와니에서 태어난 제니 배는 한국계 이민자 가정의 딸이다. 어머니 한나 배는 한국에서 프로골퍼로 활동했고 아버지 피터 배 역시 세미프로 골퍼 출신으로 딸의 골프 인생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가족은 메이스빌에서 대규모 양계장을 운영하며 제니는 학업과 농장 일을 병행하며 골프를 배웠다.

제니 배. [사진=LPAG]

콜린스 힐 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배는 조지아대(University of Georgia)에서 3회 올아메리칸(All-American)에 선정됐다. 2023년에는 미국 최고 대학 골퍼에게 주어지는 '줄리 잉크스터 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3년 프로 전향 후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배는 2024년 머피 USA 엘도라도 슛아웃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5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 이번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데뷔 첫 해에 투어 첫 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제니 배는 올 시즌 드라이버 평균 275야드를 날리는 장타자다. 허리를 활처럼 구부렸다 펴는 역동적인 스윙과 특유의 근성을 바탕으로 LPGA 투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선수로 주목받는다.

제니 배를 1타 차로 추격하는 선수는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와 중국의 장야휘(이상 6언더파 210타). 호주의 가브리엘라 러플스가 5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라 있다. 모두 LPGA 첫 승을 노리는 신예들이다.

역시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한국 선수 3명도 나란히 공동 5위에서 제니 배를 3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소미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몰아치며 공동 5위(4언더파 212타)로 순위를 20계단 끌어올렸다. 이소미는 이번 대회 우승 시 US여자오픈 출전권도 확보한다. 최혜진은 이날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전날 공동 4위에서 1계단 내려왔다.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간간이 톱10 입상 소식만 전했을 뿐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한 34살 베테랑 강혜지도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와 칩인 이글을 기록하며 3타를 줄여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다.

전날 공동 4위까지 순위가 올랐던 1988년생 이정은5와 신지은은 나란히 1타씩을 잃어 공동 12위(3언더파 213타)로 밀렸다.

LPGA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멕시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신예들의 경연장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니 배를 비롯해 공동 5위까지 상위권 11명 모두가 26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자신의 LPGA 첫 우승을 노린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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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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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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