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디지털 대전환 신기술을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스마트+빌딩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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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친화형 건축물 핵심기술 개발 개요 [사진=국토부] |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9일 연구개발(R&D)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과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R&D가 종료되는 2028년까지 목표한 성과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검토할 계획이다.
스마트+빌딩은 기술·서비스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연성과 포용성을 갖추고 있으며 로봇·도심항공교통(이하 UAM) 등 신기술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공간·구조·설비 등을 갖춘 건축물을 말한다.
우선 로봇 친화형 건축물 설계 및 시공 기술을 개발한다. 재실자-로봇 행동기반 시뮬레이션 및 설계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설계 의도가 정확히 구현될 수 있도록 건축 재료 및 시공 기준도 마련한다.
다수·다종 로봇 지원 시스템 및 건축물 운영·관리 기술도 개발한다. '실내 모빌리티'인 로봇의 이동 지원을 위한 건축물 실내 공간지도 구축과 측위 기술 및 최적 운영을 위한 개방형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다.
앞서 개발한 기술을 실제 건축물에서 실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기술표준·인증제도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현재 실증 후보지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 ▲포항 터미널 등 3곳이다. 실제 로봇을 활용 중인 신축·구축 병원과 유동인구가 많은 여객 터미널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의 시사점을 발굴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실있는 사업 관리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주기적으로 R&D 성과를 점검하고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분야별 민간 전문가 자문을 통해 로봇·UAM·자율주행 등 분야별 연구성과가 실제 건축물에 적용·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