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지난해 이사한 국민 2명 중 1명,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옮겨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11:39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1:39

지난해 연간 국내 이동자 수, 전년 대비 2.5% 증가한 628만여 명
이 중 수도권 전입자 비중이 절반 이상… 청년층 이동이 다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해 전국에서 이사를 간 국민 중 절반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주택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왼)연령대별 이동자수 분포 (오)연령대별 이동자수 분포 추이. [자료=주택금융연구원]

28일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내 이동자 수는 약 628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이동자의 44.9%는 20~39세였다. 50세 이상 인구 이동은 늘었지만 20세 이하 유소년 인구 이동은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이동자 중 수도권 전입자 비중은 53.2%로 수도권 인구 집중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순유입 인구 중 20~30대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는 등 청년층 인구 이동은 수도권 집중화의 핵심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서울의 높은 주거비용으로 인해 수도권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저렴한 경기도나 인천으로 인구 이동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전입 이유로는 교육이 약 13%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인구 감소 현상은 지역 간 불균형 심화, 지방 소멸 위험과 수도권의 인구 과밀로 인한 문제를 야기하므로 주택 공급이나 금융 측면에서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방송희 주택금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은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과 주거사다리 복원, 주거소비의 예측가능성 제고 등 청년들의 주거불안 해소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비도시 지역의 인구 감소는 지방에서의 창업 지원, 일자리 창출, 주거 안정 정책 등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동시에 초기 노년·중장년 가구의 전원생활과 이주·정착을 위한 주택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이나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 문제의 본질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주택을 무조건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방 연구위원은 "정책 대상이 바라보는 주거 문제는 주거비 부담, 주거 안정성, 주택 시장의 예측 가능성, 주거 점유 형태 등 주택수요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주거 문제의 본질과 우선순위에 대한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