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홈드랍(Home Drop) 서비스 도입
집에서 수하물 위탁 후 '빈손여행' 가능
인구 유동성 등 고려해 서울 서초구부터 시범 운영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하반기부터 서울 서초구 일대를 대상으로 보다 여유있는 여행을 가능케 하는 홈드랍(Home Drop) 서비스의 시범 운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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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반기 홈드랍(Home Drop)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할 획이라고 밝혔다. 2024.07.20 pangbin@newspim.com |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빠르면 올 9월 홈드랍 시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드랍은 사전 예약한 승객의 국내 자택, 숙소 등으로 전문요원이 방문해 체크인과 수하물 수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한 여객이 출입 2일 전까지 서비스를 예약하면 사업자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예약 내역을 확인 후 방문 계획을 수립한다. 사전 출력한 수하물 태그와 함께 출발 1일 전 위탁수하물을 수거하러 방문하면 여객은 본인 확인과 보안 절차를 위해 웹모바일 탑승권을 제시해야 한다.
이렇게 수거한 위탁수하물은 지정 장소에 보관한다. 현재 공사는 관련 보안 시설을 갖추고 있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과도 가까운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수하물 보관 장소로 유력히 검토하고 있다.
시범 운영은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우선 진행된다. 풍부한 인구 유동성과 소비력을 고려한 결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강남권을 시작으로 서울 타 지역으로 거점을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 노선은 미국 TSA(교통안전국) 보안 규정에 따라 이용이 어렵다. 이용 가능 운항편 시간대는 ▲제1여객터미널 오전 11시~오후 11시 출발편 ▲제2여객터미널 오전 10시~오후 10시 출발편이다.
공사는 다음달 중으로 홈드랍 보안컨설팅과 보안측정을 위한 실증사업(PoC)을 마친 후 8월 사전 검증을 거쳐 9월 시범 운영을 개시할 방침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