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 구림면이 올해 총 170억 원 규모의 국가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돼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크게 높아졌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농식품부의 '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60억 원)과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 정비사업'(110억 원) 등 2건의 대형 사업을 통해 구림면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순창군 북서부권 구림면의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명실상부한 농촌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군의 의지가 반영됐다.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 정비사업은 국비 50억 원, 도비 15억 원 등 총 11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을 통해 임산물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두릅·복분자 등 지역 대표 임산물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연계하는 융복합 산업지구를 조성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농촌협약 공모사업에는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오랜 숙원이었던 옛 구림양조장 부지를 매입해 쉼터와 주차장 등 주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 공유빨래방·노인 건강관리실·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이 포함된 복합커뮤니티센터도 신축한다.
두 사업 모두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며, 정주 여건 개선과 소득 증대 등 주민 실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구림면은 인구 규모에 비해 생활 인프라가 부족했지만 이번 국가공모사업을 계기로 도시 못지않은 환경과 소득 창출 구조를 갖춘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