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관세 드라마 속 PCE 인플레 지표 대기하며 하락…울타뷰티↑·엔비디아↓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20:54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21:34

관세 무효과→부활에 불확실성 커져
베선트 "미·중 무역협상, 다소 교착"
개장 전 4월 PCE 물가지수 발표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드라마가 지속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를 앞둔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짙다.

미 동부 시간 오전 7시 44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27.00포인트(0.06%) 내린 4만2240.00에 거래되고 있으며, S&P500 선물은 6.25포인트(0.11%) 하락한 5916.50, 나스닥100 선물은 18.25포인트(0.09%) 밀린 2만1390.25에 각각 거래됐다.

미 연방국제통상법원은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포괄 관세가 적법하지 않다며 이를 무효로 했다. 다만 정부의 항소에 미 연방항소법원은 심리를 진행하는 동안 정부가 이 같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제기하는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법부가 관세 부과를 막아도 트럼프 정부가 플랜B를 가동할 가능성 역시 불안 요인이다. 트럼프 보좌관들은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추진이 좌절되지 않을 것이며 어떤 식으로든 해당 정책들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 마켓의 리처드 헌터 시장 책임자는 "이번 주 법정 공방은 이미 불안정했던 일련의 사건들에 또 다른 불확실성을 더했다"고 진단했다.

시장이 주목하는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역시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날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다소 교착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24 mj72284@newspim.com

시장 참가자들은 잠시 후 오전 8시 30분에 상무부가 발표하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4월 PCE가 한 달 전보다 0.1% 상승하고 전년 대비 2.2% 올랐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예상대로라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5% 각각 올라 완화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인플레이션 지표의 개선에도 최근 소비자와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예상해 물가에 대해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BRI 웰스 매니지먼트의 댄 보드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무역, 재정 전망, 인플레이션, 밸류에이션 등 무엇을 보든 현재 상황은 꽤 비관적"이라며 "변동성이 훨씬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우리는 일부 현금을 대기 상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특징주를 보면 지난 28일 실적을 공개한 후 강세를 보여온 엔비디아는 0.24% 하락 중이다.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 뷰티는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8.93% 올랐다. 클라우드 보안 회사 지스케일러도 연간 실적 기대치를 높이면서 3.84% 전진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전 7시 44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2bp(1bp=0.01%포인트(%p)) 내린 4.422%를 가리켰고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2bp 상승한 3.939%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완만히 상승 중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26% 상승한 99.54를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33% 밀린 1.1332달러, 달러/엔 환율은 0.14% 상승한 143.98엔을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