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29, 30일 이틀동안 인천에서는 투표 방해와 벽보 훼손 등 투표와 관련된 50여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3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틀동안 투표방해·소란 13건, 벽보 훼손 13건, 교통 불편 5건, 소음 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다른 21건은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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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사진=뉴스핌]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
이날 오후 2시께 미추홀구 문학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전날에 이미 투표한 10대 A양이 한 번 더 투표하려고 했다가 선거관리위원회의 계도 조치를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한 A양은 "사전투표 기간 하루에 한 번씩 2번 투표하는 것으로 착각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전 8시께 서구 당하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 벽보 2개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오전 6시 20분께 서구 검암동 사전투표소 밖에서는 20대 남성이 투표소에서 나오는 유권자 수를 세면서 카메라로 촬영하다가 경찰의 경고를 받고 귀가했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40대 여성 B씨가 투표관리관의 제지에도 성조기를 몸에 두른 채 참관 활동을 하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극우 성향 단체 간부인 B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중국의 대선 개입설을 주장하며 "성조기를 두른 채 사전투표를 참관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