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6월부터 11월까지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북평5일장과 연계한 시티투어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이번 관광상품은 지난 3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 전통시장 연계 광역 시티투어버스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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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북평오일장 연계 관광상품 운영.[사진=동해시] 2025.06.02 onemoregive@newspim.com |
이 사업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전통시장을 포함한 시티투어버스 코스를 개발·운영함으로써 전통시장을 관광 명소화하고 지역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해시는 북평5일장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상품으로 구성했다.
이번 시티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에서 출발해 당일 일정으로 동해시의 북평5일장과 주요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전통시장 연계형 시티투어는 북평5일장 장날인 매월 3일, 8일에 맞춰 운행되며, 오전 7시 서울 시청역과 잠실역에서 출발해 동해시 주요 관광지를 순회한 뒤 당일 저녁 서울로 복귀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기본 코스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북평5일장, 추암해변, 한섬해변, 망상해변 등 동해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들로 구성됐다. 특히 전통시장 연계라는 사업 취지에 맞게 점심시간에는 관광객들이 북평5일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으며, 북평5일장 안내 지도와 장바구니를 사전에 배부해 시장 이용에 편의를 제공했다.
관광객들은 전통시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북평5일장 내 '국밥거리'에서는 따끈한 국밥을 맛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메밀묵, 메밀전, 잔치국수 등 다양한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지역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6월에는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6월 14일~22일) 기간에 맞춰 무릉별유천지를 포함한 특별 코스도 운영된다. 라벤더향 가득한 정원을 거닐며 자연 속 여유를 즐길 수 있어 관광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QR코드를 통해 만족도 조사에 응답한 이들에게는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 밖에도 시티투어상품을 이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2026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무릉계곡,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와 6월 열리는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동해시 캐릭터 '해별이와 친구들' 굿즈 등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이선우 관광과장은 "이번 시티투어상품 운영이 동해 관광지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특색을 담은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동해시가 '찾고 싶은 도시, 다시 오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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