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장 60곳 기반, 맞춤형 턴키 프로젝트 확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5일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대해 "70년에 달하는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CEO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제조업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지속가능하고 민첩한 운영이 필요해지는 등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만한 대전환을 겪고 있다"며 LG전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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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전자] |
글로벌 제조 환경의 구조적 변화도 스마트팩토리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고령화와 인력 부족, 공급망 재편, 무역질서 변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기업들은 차세대 생산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56억 달러(약 211조원)에서 오는 2034년에는 3864억 달러(약 525조원)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B2B(기업간거래) 전략 확대의 일환으로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사업화하고 있다. 40개국 이상에서 60개 이상의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경쟁력이다.
조 CEO는 이날 자사 뉴스룸에 실린 송시용 LG전자 생산기술원 스마트팩토리 사업담당의 기고문을 언급하며 "LG전자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턴키(일괄수주)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며 "전 세계 파트너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이며 장기적인 운영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담당은 해당 기고문에서 "올해 스마트팩토리 설루션 수주 규모는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며, 2030년까지는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