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5일 전북대학교 인터내셔널센터서 전북대와 공동으로 '2025 전주 바이오산업 육성 포럼'을 열었다.
최근 AI는 방대한 생물학 데이터를 분석해 신약 후보 물질을 빠르게 도출하거나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질병 진단 및 맞춤형 의료기기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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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와 전북대가 5일 'AI와 바이오의 융합'을 주제로 바이오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사진=전주시] 2025.06.05 lbs0964@newspim.com |
이번 포럼에서는 배웅 숨빗 AI 대표가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AI Read-CXR'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의료영상 진단 정밀도와 일관성을 어떻게 높이는지 설명했다.
이어 정용익 의료기기산업혁신연구회 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맞춤형 기기 설계, 예측 진단 기기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앞으로 AI가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발표했다.
송태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본부장은 "전주시가 충분한 데이터 인프라와 실증 환경, 그리고 전문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춘다면 신약개발 테스트베드로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조호성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네이버헬스케어 차동철 센터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대수 센터장 등이 참여해 △AI-바이오 융합 전문인력 양성 △실증 기반 구축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제시했다.
시는 그동안 혁신의료기기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써온 만큼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