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돼 국비와 도비 등 20억 원이 넘는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사회복지회관(시그니처 부문), 청대리경로당, 하도문경로당 등 총 3곳이다. 특히 사회복지회관은 전국에서 단 6곳만 뽑는 시그니처 부문에 포함돼 일반 사업 대비 두 배 수준의 특별 지원을 받는다.
![]() |
속초시청.[뉴스핌 DB] 2022.07.21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70%, 도비 6%, 시비 24% 비율로 총사업비 약 23억2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이 낮은 노후 건축물의 단열 성능과 기계설비를 개선해 온실가스 감축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경로당 분야에서도 올해 청대리와 하도문 경로당이 추가 선정되며 약 2억8000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시는 자체 예산까지 포함해 총사업비 약 3억7000만 원을 들여 고성능 단열재, 고효율 보일러, 절수형 기기 등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 40% 이상 줄인다는 방침이다.
속초시는 지난 세 해 동안 조양동·영랑동·대포동·금호동 경로당 등 네 곳에서 이미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까지 누적 투입 또는 예정된 예산은 총16억 원에 달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시민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환경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어르신과 취약계층 중심 시설부터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