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 "도민 안전보다 중요한 것 없어"...재난관리 교육 필요성 역설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6월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공직자들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청 직원 9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혁신도정상 시상과 김관영 도지사의 소통 발언, 김재흠 지방공기업평가원 상임이사의 재난 대응 특강이 차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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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통의 날[사진=전북자치도]2025.06.10 gojongwin@newspim.com |
김관영 도지사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만큼, 도정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더욱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또 "급격한 기후 변화 속에서 장마와 폭염 등 예측 불가한 재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적 복구 체계를 공직사회가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재난관리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김재흠 지방공기업평가원 상임이사는 '국가 재난관리체계 및 주요 정책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상임이사는 "지구촌 전역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이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폭염, 장마 등 극한 기상 현상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재난은 단순한 피해를 넘어 사회 불안과 갈등, 막대한 경제 손실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난 발생 시에는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대응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난 규모에 따라 비상 대응기구가 가동되고, 평상시에는 행안부와 지자체가 선제적 대비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북자치도(총무과)가 국가기록관리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또한 2025년 2분기 '혁신도정상' 시상에서는 교통정책과와 농촌사회활력과가 최우수상을, 예산과, 안전정책과, 산림자원과, 바이오방위산업과, 동물위생시험소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월 '소통의 날' 행사를 통해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공직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