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찬성과 파면 촉구 집회를 주도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약 6개월 만에 활동을 마무리했다.
전국 1739개 시민단체가 모인 비상행동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행동은 오늘 활동을 종료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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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이끈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10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활동 평가와 이후 활동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비상행동은 약 7개월만에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2025.6.10 [사진=비상행동 제공] |
비상행동은 아직 내란이 모두 청산되고 우리가 바라던 세상이 온 것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전 세계에 우리 민주주의의 힘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며 "시민여러분과 함께여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내란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발걸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극우세력을 반드시 뿌리 뽑고 윤석열을 전 대통령을 비롯한 내란일당은 최후를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사회대개혁을 위한 광장시민의 목소리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조와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향후 비상행동 활동을 기록하고 기념하기 위한 '기록 기념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7개월간 광장에서 활동한 기록을 남기고,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21일 차기 정부의 우선 과제를 시민들이 제안하는 '광장 시민 대토론회'를 열고, 내란 혐의 관련자들의 재판·수사 모니터링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