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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거점 항만 선점해야"…부산항만공사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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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 개최
BPA·해양수산개발원 등 4곳 공동 주최
"부산항, 친환경 북극항로 개척 선점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북극항로의 전략적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대책을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가 10일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이 정부·학계·산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포럼은 부산항만공사(BPA)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했다.

북극항로 활성화와 물류 효율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의 결과로 열린 북극항로를 어떻게 친환경적이고 책임 있게 활용할 것인가에 방점을 두고 진행됐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10일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2025.06.10 dream@newspim.com

기조연설에 나선 극지연구소 신형철 소장은 북극항로를 기후위기가 만들어낸 지속 가능성의 시험대로 규정하면서, 경제적 편익과 지원책을 넘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뱃길을 예측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의 공백을 메우는 종합적 계획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엄지 실장이 친환경 가치 기반의 선제적 정책 수립,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북극항로 특화 인프라 조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폴라리스쉬핑 이명호 부장은 산업계 관점에서 북극항로의 경제적·전략적 가치를 조명하며 부산항이 북극항로 거점으로 도약해야 할 적기임을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는 경제적 실효성과 정책적 의지, 기술적 대응 역량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북극항로의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10일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에서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앞줄 왼쪽 여덟번째)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2025.06.10 dream@newspim.com 2025.06.10 dream@newspim.com

이 자리에서는 북극항로가 해운물류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가치, 전용 인프라 및 정책 지원의 필요성, 극지 항해 선박과 기자재 기술 확보, 생태계 보호 및 국제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하고 북극항로 대응의 골든타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근섭 본부장은 부산항이 북극항로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연료 공급을 위한 벙커링 인프라 구축과 함께 북극항로 항해 선박을 지원할 수 있는 수리·조선 역량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하고 부산항만공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아무리 정교한 전략이 있어도, 북극항로를 항해하는 선박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기회는 우리 앞을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부산항이 친환경 연료 공급, 극지항해 대응 인프라 등 실질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북극항로 거점이 되도록 적극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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