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께서 고심하고 공약 들어갔을 것"
"국정기획위, 조직개편 심도 있게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1일 "기후에너지부가 신설돼도 산업·통상과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취임사에서 기후·에너지와 산업이 긴밀히 연결됐다면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 "관계부처 인사교류 시스템 적극 활용"
문 차관은 이날 앞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 산업부 식구들의 관심이 큰 것을 알고 있다"면서 "기후, 에너지 문제는 시급히 추진,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후, 에너지 문제는 시급히 추진,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안중 하나"라면서 "기후, 에너지 정책은 산업, 통상과 정책적으로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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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6.11 dream@newspim.com |
문 차관은 '에너지부 신설' 관련 "큰 틀에서 기후에너지부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기후 에너지 정책이 우리 산업 또는 통상 부분과 연결되지 않고 흘로만 있는 그런 정책은 제가 에너지 정책을 수년간 경험을 했지만 그러한 사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당연히 어떤 식으로든 산업부와 새로 생기는 기후에너지부가 상호 협력하면서 업무, 정책을 수립·이행하고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고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관계부처 간 인사교류 시스템을 잘 활용하고 있다"면서 "산업 ·통상과 기후·에너지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면, 현재 인사교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 "대통령께서 고심하고 공약에 들어갔을 것"
문차관은 또 '산업·통상과 기후·에너지가 긴밀하다면 굳이 안 나눠도 되지 않느냐. 그런 방안을 (대통령께)건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국정기획위원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는 "국정기획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만 발표됐고, 어떤 조직, 운영 방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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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6.11 dream@newspim.com |
문 차관은 "모든 일에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방점을 찍는 부분은 달라져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께서 공약에 고심을 하시고 국가, 경제 발전에 필요하다는 생각에 공약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다한 동료·직원을 다치지 않게 하겠다'는 취임사 발언 관련 구체적인 대안이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하는 방안은 있지만, 미처 정제되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면서 "아이디어는 있지만, 직원들과 좀더 논의하고 검토 후에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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