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생성·애니메이션·사운드 AI 등 실전 기술 시연
이연수 대표, 게임산업 AI 활용 비전 제시
패션·미디어 등 타 산업 확장 전략도 발표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NC AI가 3차원(3D) 생성모델 '바르코 3D'를 비롯한 첨단 AI 기술을 선보였다.
NC AI는 11일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 게임 AI 포럼(AWS for Games AI Roadshow)'에 참가해 최신 AI 기술과 실전 적용 사례를 대거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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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행사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는 이연수 NC AI 대표와 NC AI 행사 부스 모습 [사진=코어라인소프트] 2025.06.11 yek105@newspim.com |
AWS for Games AI Roadshow는 300여 명의 게임 개발자가 참석한 국내 최초 게임AI·머신러닝 전문 포럼이다. 이날 포럼에서 NC AI는 게임AI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키노트 연설과 다양한 기술 시연을 선보였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게임 산업에서의 AI 기술 활용'을 주제로 키노트 연설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AI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게임산업의 필수 성장 동력임을 강조하며, NC AI가 오랜 연구개발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 생산성 향상과 창작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텍스트 프롬프트나 2차원(2D) 이미지만으로 고품질 3D 캐릭터와 오브젝트를 생성하는 3D 생성모델 '바르코 3D' ▲캐릭터 동작을 자동화하는 애니메이션 생성AI ▲효과음과 캐릭터 음성까지 자동 생성·변환하는 사운드 생성AI '사운드 팔레트'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시연됐다.
또, ▲10초 내외 음성 샘플만으로 다양한 언어와 스타일의 캐릭터 보이스를 생성할 수 있는 TTS(텍스트-음성 변환) 기술도 공개돼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NC AI는 게임을 넘어 패션, 미디어,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을 위한 버티컬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 '바르코 LLM'을 기반으로 MLB, 디스커버리 등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디자인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지·영상 자동 생성, 다국어 더빙, 챗봇 등 미디어·커머스 분야의 AI 서비스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C AI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도 LG유플러스와 협력한 실시간 3D 아바타 생성 기술 '아바타시프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산업별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정밀하게 학습하는 버티컬 AI 전략을 통해,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