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임실방문의 해'...하반기 임실N치즈축제·산타축제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연내 천만관광 실현
[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2025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5월 한 달간 역대 최다인 102만1608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5월 임실을 찾은 방문객 수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9,000명 대비 약 14% 증가했으며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해 치즈축제가 열린 10월의 방문객 101만381명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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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임실방문의 해, 5월 방문객 수 100만 돌파 기록[사진=임실군]2025.06.16 gojongwin@newspim.com |
특히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 황금연휴가 겹친 지난달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주요 명소에는 연휴 기간에만 약 14만명이 몰렸다.
이 중 오수의견관광지에서 열린 '임실N펫스타' 행사에는 약 8만2000명이,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 치즈테마파크에는 약 3만5000명이 다녀갔다.
봄꽃 향연도 큰 역할을 했다.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의 작약밭과 꽃양귀비 군락지, 치즈테마파크 장미원 등 계절별 특색 있는 볼거리들이 관광 효과를 높였다.
이번 성과는 군청 홍보담당관 신설 이후 공격적이고 집중적인 미디어·SNS 홍보 전략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군은 방송·신문 등 전통 매체뿐 아니라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 참신한 사진과 숏츠 영상을 꾸준히 올려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봄꽃 명소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총31만회를 기록했고 짧은 영상(숏폼)은 조회수11만회와 좋아요855개를 달성했다.
SNS 홍보 효과로 옥정호 붕어섬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40%, 장미원 역시46% 늘었다는 분석이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여름철 왕의 숲 성수산 아쿠아페스티벌 등 계절별 명소 중심 SNS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임실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직접 발로 뛰며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고 서울 코엑스 국제관광전 참가 등을 통해 국내외에 임실의 매력을 알렸다"며 "하반기에도 임실N치즈축제와 산타축제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연내 천 만 관광 실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