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학부모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학교폭력 예방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해 시청, 경찰청, 구청 등 주요 관공서 및 부산상공회의소 회원 기업에 찾아가는 직장 연계 교육과 함께, 5개 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병행해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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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학교폭력 예방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9.27 |
교육에는 학교폭력 대응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최고 전문가인 김의성 변호사와 진희정 변호사가 강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학교폭력의 개념과 유형, 법적 이해, 자녀 지도법, 갈등 상황에서의 부모 역할, 회복적 대응 방식 등 실질적인 해결 방안과 예방 전략을 제시한다.
학부모에게는 '학교폭력 궁금증 해소' 사례집,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제로센터 및 관계회복 프로그램 안내 리플릿 등이 제공하고, 교육 이후에도 자녀와의 소통과 생활지도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료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학부모가 가정에서부터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도록 돕고, 아이의 바른 성장과 함께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예방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의 회복탄력성과 건강한 관계 형성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법적 대응 이전에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교육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학부모가 자녀의 갈등을 건강하게 풀어갈 수 있도록 교육청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