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둔화와 고물가 위기...지방 경제 회복 총력전
지역 경제 상황판 도입...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위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 지역 경제 상황실'을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상황실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이 상황실장을 맡고 지방 재정 팀, 지방 세제 팀, 지역 경제 팀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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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이 17일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에서 '비상 지역 경제 상황실' 개소식에 참석해 현판 제막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행안부 제공] kboyu@newspim.com |
주요 기능은 지방자치단체별 경제 상황을 신속히 분석하고 ▲지방 재정 신속 집행 및 지역 물가 안정 ▲국가 추경 사업 집행 등 지역 경제 이슈를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상황실 내에 '지역 경제 상황판'을 설치해 지역별 민생 경제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민생 경제 관련 국가 시책을 지방자치단체에 신속히 전파·공유하는 등 중앙과 지방 간 연결하는 소통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시·도 기조실장 회의를 개최해 지방자치단체 애로·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정부 회의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공조를 위해 시·도 기조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시·도별 상황실'을 구성할 계획이다.
고기동 장관 직무대행은 개소식에서 "내수 둔화와 고물가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회복을 이루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지방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의 신호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