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한 입에 쏙 고구마' 지역 농가와 ESG 협력 확대...지속가능 농업 상생 모델로 주목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로 만든 말랭이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고창 해들녘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하는 '한 입에 쏙 고구마'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고창 신활력산업단지에서 수확된 100% 고창산 고구마만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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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팔리고 있는 '한 입에 쏙 고구마'[사진=고창군]2025.06.18 gojongwin@newspim.com |
'한 입에 쏙 고구마'는 80g 한 팩 기준으로 230kcal를 제공하며, 별도의 첨가물을 넣지 않아 건강 간식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원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려 바쁜 현대인들에게 간편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최근 대산면 소재의 한 농가에서 커피박 퇴비 총 1만포(포당 20kg)를 무상 기부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경영 실천에도 나섰다.
이날 열린 커피박 퇴비 전달식에는 김용진 군 농업정책과장과 해들녘영농조합법인 관계자, 그리고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상생 협력을 기념하는 피켓 전달 및 단체 사진 촬영도 진행됐다.
커피박 퇴비는 전국 매장에서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자원이다. 이번 지원으로 인해 환경 보호뿐 아니라 지역 내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협력 사례는 자원 순환 모델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와 친환경 농업 생태계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스타벅스를 통한 제품 진출이 고창 고구마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 부가 가치 창출과 소득 증대를 위해 생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