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이언주(민주·용인시정) 국회의원은 18일 용인시의 폐기물 적환장 확장·이전 계획에 대해 "주민 동의 없는 적환장 이전은 있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시는 기흥구 신갈동에 있는 폐기물 적환장(수집 보관소)을 언남동으로 확장·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도시관리계획(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시설)에 대한 이의신청을 16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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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용인시정 지역위원회는 18일 "구성 적환장 부지 활용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용인시에 촉구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민 시의원, 황재욱 시의원, 고찬석 사무국장, 신현녀 시의원, 이상욱 시의원. [사진=이언주 의원실] |
해당 계획은 신갈동이 플랫폼시티 개발구역에 포함됨에 따라 당초 적환장을 이전한다는 취지지만, 문제는 이전 예정지인 언남동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에 고지하거나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주민생활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데도 사전 설명도 하지 않고 일방으로 공고한 처사는 시민을 무시한 행정"이라며 "이런 방식은 지역 갈등을 조장하고 행정에 대한 불신만 키울 뿐"이라고 직격했다.
민주당 용인정 지역위원회도 "지역주민과 함께 모든 대응 수단을 강조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