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암N2, N11지구 D등급 …기상 악화시 전면 통제 방침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상당산성 옛길 내 급경사지 2개의 구역을 붕괴 위험 지역으로 공식 지정하고 긴급 안전 조치와 정비 사업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붕괴 위험 지역으로 지정 고시된 곳은 명암 N2, 명암 N11 지구 등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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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사진=청주시] 2025.06.20 baek3413@newspim.com |
재해 위험도는 A등급(최저)부터 E등급(최고)까지 총 5단계로 분류된다.
이번에 지정된 두 지역 모두 D등급의 높은 위험 수준으로 평가됐다.
시는 인명 피해와 각종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지난 5월 정밀 조사를 마쳤으며, '급경사지 재해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 조치를 단행했다.
시는 앞으로 낙석과 붕괴를 막기 위해 위험목 제거와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조치를 시행하고 수시로 안전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강우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붕괴 위험 지역 긴급 정비 사업 실시 설계를 진행 중이며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오는 9월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옛길 이용자들은 장마철에는 해당 지역 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