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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부진이 기회" HJ중공업, 건설부문 임원 확대...수익 확대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06:00

건축영업임원 4명으로 확대...건축영업 경력자 3명 외부서 영입
지난해 건설부문 적자...원가율 개선으로 올해 1분기 수익성 개선
공사비 회수 안정적인 공공공사 수주 집중...향후 실적 변화 '주목'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건설업 침체로 지난해 건설부문 적자를 기록했던 HJ중공업이 올해 건설부문 임원을 확대에 나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전반적인 경기 위축에도 건설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다시 끌어올려 업황부진을 타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원가율 개선으로 올해 1분기 건설부문 실적이 반등한 가운데, 향후 HJ중공업 건설부문이 조선부문에 밀렸던 존재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HJ중공업은 건설부문에 미등기 임원 21명을, 조선부문에 11명을 배치했다. 지난해 말 건설부문 18명, 조선부문 19명이었던 것에 비해 건설에 대한 인력 배치가 늘었다. HJ중공업은 "조직효율화 차원의 임원인사로 조선부문 임원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지출 축소를 위해 조선부문 임원을 감축한 반면, 건설부문 임원은 오히려 늘리면서 건설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HJ중공업 미등기 임원 수.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변화가 생긴 것은 건축영업 임원이다. 기존 정회경 상무보 한명에서 윤도식 상무, 김주원 상무보, 이용주 상무보가 추가되며 총 네명으로 늘었다. 새롭게 임명된 이들은 올해 2월 타 기업으로부터 영입한 건축영업 경력자들이다. 건축영업임원은 2021명 신설된 후 2명에서 2022년 2명, 2023년 2명, 2024년 1명으로 변화해왔다. 해당 업무에 네명의 임원이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HJ중공업은 건축 분야의 신규 수주를 위한 영업력 강화에 집중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HJ중공업 건설부문은 매출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모든 부문에서 2023년 대비 매출이 각각 20% 이상 감소했다. 분양시장 침체로 건축 부문의 신규 주택 프로젝트가 줄어들고 토목, 플랜트 부문의 수주 경쟁이 격화돼 HJ중공업이 매출을 확대하기 어려웠다. 업황 침체에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2023년 187억원에서 지난해 -224억원으로 급감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조선부문의 가파른 성장세에 비해 존재감이 다소 희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전에는 전체 매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부문이 조선부문의 적자를 만회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2023년부터 조선업이 호황을 맞이하며 역할이 뒤바뀌었다. 전체 매출에서 조선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8%, 2023년 34%, 2024년 44%로 확대됐다. 반면 건설부문은 2022년 81%, 2023년 65%, 2024년 55%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HJ중공업은 다시 건설에 대한 관심을 늘렸다. 지난해 원가율 개선 작업에 집중한 결과로 올해 1분기 건설부문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억8700만원에서 4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매출총이익도 전분기 143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승했다. 신규 착공 현장이 줄어들며 매출은 전분기 2721억원에서 2478억원으로 축소됐지만 기존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운영효율화 작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에는 건축영업임원을 확대한 만큼 보수적 수익성 관리 뿐 아니라 건설부문 신규 수주 확대에도 힘쓸 전망이다. HJ중공업이 주력하는 것은 공공공사다. 실제 올해 1분기 중 HJ중공업이 계약을 맺은 도급액 200억원 이상 사업 5건 중 4건이 공공발주 사업이다. ▲부천대장A-5BL외 2개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345kv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토건공사 ▲24-N-해상작전헬기 2차 시설사업 ▲부천괴안 A-1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 등이다. 안정적으로 공사비 회수가 가능한 공공공사의 특성상 이 사업들에서 발생한 매출은 향후 HJ중공업 전체 실적에 평탄히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건설부문 임원 증가에 대해 "건축사업본부 영업 조직을 올해 더 보강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당사의 강점인 공공공사 분야와 수익성이 확보되는 도시정비사업 수주 등에 집중할 것"이라며 "원가상승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써 업계 불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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