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생현장 챙기겠다는 대통령 의지"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울산 언양알프스시장을 찾아 민생현장과 골목경제를 직접 점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 참석 직후 근처 언양 알프스시장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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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 언양알프스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6.20 [사진=대통령실] |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깜짝 등장에 울산시민들은 큰 반가움을 표했다"며 "시민들은 '캐나다 순방에서 고생했다' '여사님 모습도 보기 좋았다'고 반겨주면서 '건강 꼭 챙기며 일해달라'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후 곧바로 울산 방문에 나선 대통령 건강을 염려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울산 시민들은 행정 불편과 억울함 등 간절한 민원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며 "이 대통령은 그런 시민 손을 일일이 잡으며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코스피 지수 3000 돌파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이 대통령에게 '주식이 많이 올라 좋다, 고맙다'고 했고, 이 대통령도 '주가 많이 올랐죠'라고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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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 언양알프스시장을 찾아 떡을 맛보고 있다. 2025.6.20 [사진=대통령실] |
이 대통령은 이동 중 한 분식집에 들러 부추전, 고추튀김, 떡볶이, 순대를, 다른 가게에서는 식혜, 증편떡을 구매해 동행한 참모진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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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 언양알프스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민원을 듣고 있다. 2025.6.20 [사진=대통령실] |
강 대변인은 "시장이 너무 어려우니 도와달란 한 상인의 호소에 이 대통령은 '재래시장을 위해 추경 예산으로 소비쿠폰 13조 원을 쓰게 했으니 앞으로 더 잘될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며 "오늘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선거 이후에도 늘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민생현장을 챙기고 골목경제를 살피겠다는 대통령 의지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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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 언양알프스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6.20 [사진=대통령실] |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울산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잘 살게 해달라, 시장도 어렵다라는 말을 했고 특정 지역에서의 개인성 민원도 있었지만 (이 대통령은) 다 들었다"고 설명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