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제1함대사령부가 25일 오전 강원 동해시 망상동 옥계지구전투 전적비에서 '제75주년 옥계지구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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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 옥계지구전투 75주년 전승 기념행사.[사진=해군1함대] 2025.06.25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행사는 해군 최초의 승리로 기록된 옥계지구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보훈 정신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옥계지구전투는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이 동해안 일대에 기습 상륙했으나 당시 묵호경비부 장병과 소해정 가평정(YMS-509)이 이를 완벽히 격퇴하며 해군 창설 이래 첫 승전을 거둔 사건이다. 이 승리는 개전 직후 국군 전체에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은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곽광섭 해군 제1함대사령관과 문영준 동해시 부시장, 최이순 동해시의회 부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를 비롯한 해군 장병·예비역·보훈단체 관계자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적비 앞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헌화, 분향으로 선배 전우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곽광섭 사령관은 "6·25 개전 직후 값진 첫 승리를 거둔 선배들의 불굴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국민 안전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함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선봉 호국보훈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유가족 및 보훈단체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보훈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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