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최…COSS 참여 학생 대상
대학·전공 상관없이 분야별 우수강좌 수강 가능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5일간 강원도 평창시 소재 알펜시아에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의 제4회 코-위크 아카데미(CO-Week Academy)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국가 차원의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지능형 로봇 등 첨단분야별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1년 8개 분야 연합체선정을 시작으로 2023년과 2024년에 각 5개 분야를 순차적으로 신규 선정해 현재 ▲인공지능 ▲미래자동차 ▲항공·드론 ▲이차전지 ▲그린바이오 등 총 18개 분야의 연합체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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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경. [사진=교육부] |
코-위크 아카데미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참여대학 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전공에 관계없이 다양한 첨단분야의 우수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총 67개교 3300명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 강좌가 영어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에서 진행하는 만큼 야외에서 진행하는 특별강연과 월정사 마음산책, 도립예술단 환영공연 등 강원도와 평창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참여 학생들은 5일간 다양한 첨단분야를 폭넓게 접하며 융합 역량을 기르고 여러 대학의 교수 및 학생들과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전에 수강신청을 하고 현장에서 강의를 수강하면 각 소속 대학의 학칙 등에 따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지난해 제3회 코-위크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 프로그램에 29개 대학 52개 학과 학생들이 모였다는 게 신기했고, 다른 교수님의 수업방식을 접하고 다양한 학생들이 어떻게 수업에 참여하는지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차세대 통신 분야 입문용 강좌를 들었는데 저의 전공 분야인 전자기기가 통신 분야와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첨단기술 분야는 학문 간 융합이 활발해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자유롭게 배우는 교육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위크 아카데미가 대학, 전공, 국경의 경계를 넘는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