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지에프씨생명과학, 코스닥 이전상장 '초읽기'...오버행 우려는 여전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18:27

최종수정 : 2025년06월27일 16: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4일 코넥스 상장 폐지...기관 수요예측 흥행 성공
유통가능 물량 전체 41.3%...상장 당일 주가 급락 가능성 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식물 세포 기반 바이오 소재 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앞두며 당분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41.3%에 달하는 유통가능 물량은 상장 이후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한 발행결과를 발표했다. 총 공모주식수 78만 4000주에 상장주선인 대신증권의 의무인수주식 39만 2000주를 포함해 기존 발행 예정주식수인 82만 3200주를 맞췄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5.06.26 stpoemseok@newspim.com

청약 과정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44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인 15만 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특히 전체 중 99.85%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할 정도로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도 2161.3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실적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출 142억원을 기록했던 2022년을 시작으로, 2023년(154억원)·2024년(168억원) 등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동기간 영업이익도 2022년(6억원), 2023년(7억원), 2024년(17억원)으로 지속 성장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액 45억원과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했다. 사측은 올해 매출 230억원, 영업이익 49억원, 순이익 3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지난 2002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바이오 소재 및 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바이오 소재 연구, 제조자개발사업(ODM)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내에서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엑소좀(줄기세포 배양액)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식물 줄기세포와 캐비어 등에서 고수율·고순도의 엑소좀을 분리·정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엑소좀 소재와 마이크로 리보핵산(miRNA) 검증 소재 개발 등에 진출했다.

스킨부스터도 생산 중으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중동과 미국 등 현지 대리상을 통해 유통라인을 넓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에프씨생명과학의 높은 주가 변동성을 우려하는 의견도 나온다.

상장 당일 지에프씨생명과학의 유통 물량 비중은 41.3%다. 코넥스 시장에서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래된 주식 수가 많은 탓이다. 일반적인 기업공개(IPO) 기업의 수치가 30%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현실화할 수 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오버행 우려를 잠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 규정 제13조와 제26조에 의하면 지에프씨생명과학의 경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그리고 상장주선인만 공모 후 주식을 의무 보유하면 된다.

하지만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상장 당일 유통 물량을 줄이기 위해 주주들을 직접 설득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디티앤아이·아주IB(10.16%), 중소기업은행(2.25%), 기타주주(9.18%) 등 총 21.59%의 의무 보유 주식을 확보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 측은 "평균적으로 보면 상장 당일 유통 물량이 높으므로 오버행 논란이 있는 것은 이해한다"며 "그런데도 의무 보유 물량을 늘리기 위해 개별적으로 주주와 컨택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지에프씨생명은 지난 24일 투자자로부터 공모주에 대한 청약금을 납입받았으며,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