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는 화재확산 방지 및 피난·소화 성능 향상을 위해 마감재료의 화재확산방지 기술을 개발하고 피난시설 통합 성능검증시설을 구축하는 '건축물 화재확산 방지 및 피난·소화 성능 향상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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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개요도 [사진=국토부] |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사업시행기관과 함께 연구개발(R&D)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세부 사업내용과 추진계획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소방청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화재확산 방지 기술개발 및 2029년 통합 성능검증시설 실증운영을 목표로 추진한다.
우선 마감재료 화재안전성능 향상 기술을 개발한다. 지하주차장 천장 배관보온재,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BIPV) 등의 화재확산 방지 기술을 개발하고 시공 매뉴얼 및 성능평가지표를 개발한다. BIPV은 건물의 외벽, 지붕과 태양광 모듈을 합쳐 태양광 발전과 외장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피난시설의 화재안전성능 평가를 위한 통합 검증시설도 구축한다. 대피공간 대체시설 등 피난시설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피해안전성능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통합 검증시설을 구축한다.
화재안전성능 전주기 관리 기술을 위한 플랫폼과 화재확산방지를 위한 설비 기술도 개발한다.
국토부는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R&D 성과를 점검해 분야별 연구 성과가 실제 건축물에 적용 및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승수 국토부 건축안전과장은 "최근 대형 화재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건축물의 화재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화재안전 기술개발과 신뢰도 높은 평가체계를 구축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건축물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