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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개막 '광주디자인비엔날레','배려와 연결' 주요작품 흥미롭네!

기사입력 : 2025년06월29일 22:57

최종수정 : 2025년06월30일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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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8월30~11월2일
인류의 공존 '포용'으로 묻고 답하다
세계,삶,모빌리티,미래…배려와 연결의 디자인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오는 8월 말 광주광역시 북구 비엔날레전시관에서 개막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요작품이 사전 공개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로봇에 의해 작동되는 엄지손가락.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4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다니 클로드(Dani Clode) '세 번째 엄지손가락(Third Thumb)' [사진=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25.06.29 art29@newspim.com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8월 30일 개막해 11월 2일까지 열린다.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You, the World: How Design Embraces Humanity)라는 표어를 내건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이 우리 주위 존재를 두루 인식하게 하는 방식이자, 다른 존재들을 품어주는 방법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본래 디자인의 가치는 인류가 지닌 공동의 문제에 주목하고, 이를 저마다의 방향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걸 창출해내는데 있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특히 '포용디자인'을 중심으로,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가치가 얼마나 많은 차이를 안고 해석될 수 있는지 살피는데 목표를 두었다.

금년도 비엔날레의 커미셔너를 맡은 최수신 디자인총감독(미국 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앤디자인,SCAD: 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학부장)은 "모든 사람이 편하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하는 포용디자인으로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너'라는 세계이자 무한한 세계의 만남과 공존이라는 것을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 미국 등지에서 태동하고 발전해온 유니버설 디자인과 인클루시브 디자인의 개념을 확장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역할로서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 

이처럼 포용디자인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세계', '삶', '모빌리티', '미래' 네가지 관점 아래 전시가 꾸며진다. 즉 디자인의 상호작용을 탐구하고 적용해온 세계 각국의 포용디자인 발전과 영향및 세계 디자인대학 학생들의 프로젝트(1전시관)와 일상의 차이를 변화시키고 연결하는 포용디자인을 보여주는 사례(2전시관), 이동약자를 넘어서 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존중하는 모빌리티의 확장을 이끄는 디자인(3전시관), 인공지능 기술과 디자인이 만드는 미래에 다양한 포용적 가능성의 시각화(4전시관)를 각각 풀어낼 예정이다.

네 개의 전시관은 각각 세계, 삶, 모빌리티, 미래로 세분화하면서도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문제나 관점과 조우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전시될 주요작품은 다음과 같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1전시관에 출품될 영국 왕립예술대학원 헬렌 함린 센터(Royal College of Art-The Helen Hamlyn Centre for Design),'롤레이터(Rollater)'. [사진=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25.06.29 art29@newspim.com

1전시관=포용디자인과 세계(Inclusive World)

영국 왕립예술대학원 헬렌 함린 센터(Royal College of Art-The Helen Hamlyn Centre for Design)가 선보일 작품 '롤레이터(Rollater)'는 전동 스쿠터, 밸런스 보드의 요소를 결합한 최신 보행기기다. 기존 보행 보조기기의 기능은 강화하되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형태의 안정감은 물론, 디자인 미감이 살짝 더해져 특정한 사용자에 국한되지 않는 범용적인 활용을 촉진하고 있다.

2전시관=포용디자인과 삶(Inclusive life)

스마트 디자인(Smart Design,미국)의 '옥소 굿그립 감자칼(Oxo GoodGrips Potato Peeler)'은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고안한 제품이다. 그러나 아내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방도구로 잘 개발된 사례다. 감자칼 기능에 안정감 있는 그립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2전시관에 출품되는 스마트디자인(Smart Design), '옥소 굿그립 감자칼'(Oxo GoodGrips Potato Peeler). [사진=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25.06.29 art29@newspim.com

3전시관=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Inclusive Mobility)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볼륨스퀘어(Volume Square):특수 재난 대응 모바일 팝업(Pop-up) 병원'은 전쟁, 홍수, 화산폭발 같은 특수 재난상황에서 절실한 의료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한 '이동형 팝업 병원'이다. 노약자, 장애인, 감염자, 고립자 등 모두가 배제되지 않고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4전시관=포용디자인과 미래(Inclusive Future)

다니 클로드(Dani Clode)가 디자인한 '세 번째 엄지손가락(Third Thumb)'도 흥미롭다. 손에 추가로 장착하는 로봇 보조 엄지손가락으로, 사용자의 새끼손가락 아래에 부착하고 발가락 움직임으로 작동하는 센서를 통해 제어된다. 장애가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에게 인체 기능을 확장하는 장치로 설계됐다. 영국 캠브리지대학교와의 협업 하에인간-기계 인터페이스(Interface)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과학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3전시관에 출품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볼륨스퀘어(Volume Square)-특수 재난 대응 모바일 팝업(Pop-up) 병원'. [사진=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25.06.29 art29@newspim.com

이처럼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소개될 다양한 작품들은 디자인이 단순한 미감에 머물지 않고 사회와의 관계를 수용하고 재인식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전한다. 특수목적으로 특정한 대상을 위해 고안된 디자인은 결국 모두에게 의미있는 제안이자,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증폭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포용디자인의 선언과 대안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주제를 되새기는 심포지엄과 실질적인 적용을 가늠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도 열린다. 8월 30일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은 포용디자인 전문가, 디자이너, 정책 입안자, 연구자들이 참가해 주제별 토론을 통해 동시대에 유효한 포용디자인의 전략과 역할을 논의할 계획이다. 심포지엄과 함께 디자인의 국제적 리더들이 선언할 '광주 포용디자인 매니페스토'는 세계의 디자이너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포용 디자인의 가치를 재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포용디자인의 개념적 확장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도 마련된다. 국내·외 디자인 대학생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디자인 활동을 펼치는 '72시간 포용디자인 챌린지'는 우리의 환경을 포용적 디자인 관점에서 해결해나가고 제품 디자인, 공공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인터랙션 디자인, 서비스 디자인 등의 다양한 형태로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게 된다.  

포용디자인을 담는 도시가 될 광주와 밀접한 프로젝트도 추진되며, 그 결과물은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 도시철도 포용디자인 프로젝트'는 20년이 된 광주의 지하철을 연구사례로 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광주의 관문이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광주송정역에 광주, 전남·북, 제주지역 대학생 대상 디자이너 육성 전문교육프로그램인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 회원들과 포용디자인 적용을 시도했다. 

프로젝트 팀은 광주송정역 이용객 분석과 편의시설의 필요성, 개선방안 수립을 위한 현장리서치를 마치고 콘셉트 도출과 디자인 시안을 완성했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고 쉽게 지하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 3전시관에 구현할 예정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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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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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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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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