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동조·민생방해 세력과 협상하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이 시간부로 민생방해 세력과의 전면전을 선언하겠다"며 6월 임시국회 안에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내란동조·민생방해 세력과 원칙 없는 협상·타협을 하지 않을 것이다. 반성 없이 방해만 하는 세력에게 민생·경제 회복에 쓸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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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30 mironj19@newspim.com |
그는 "(국민의힘은) 국무총리 인준을 볼모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생떼를 부리고 있다"며 "개혁 입법을 통한 내란 청산을 어떻게든 막아 이재명 정부 국정을 발목 잡으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은 민생 추경을 졸속 추경이라고 억지 부리며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한다"며 "민생 경제 회복과 민생 추경에 대한 국민과 대내외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건 명백한 반국민, 반민생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및 국회 법사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며 농성 중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계엄 당일 내란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했고 그의 체포를 앞장서 반대한 분"이라며 "반성도 없이 총리 인준, 민생 추경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 국무총리 인준, 민생 개혁법안 등을 신속히 처리해 민생·경제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