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윤 전 대통령에게 다음달 1일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조사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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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30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피의자 신문은 강제수사가 아닌 임의수사"라며 "피의자 및 변호인과의 협의를 통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조사 일정을 조율하도록 규정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지난 28일 조사가 장시간 진행돼 온 윤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에 귀가했는데도 충분한 시간적 여유 없이 즉시 재소환을 결정했다"면서 "특검이 일방적으로 지정한 날 불출석은 출석의 불응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달 3일 진행될 형사 공판은 하루종일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4일 휴식 후 5일 또는 6일에 출석할 수 있다는 출석기일변경요청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다음달 1일 출석해 조사에 응해달라고 통지한 바 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