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염경보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릉평지, 삼척평지, 강원남부산지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화천, 춘천 등 내륙과 대부분 동해안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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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하며 더위를 식히는 아이들. [사진=뉴스핌] |
밤사이 남서풍 유입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강릉은 밤 최저기온이 29.7도를 기록했다. 양양(26.1도), 간성(25.9도), 삼척(25.7도), 동해(25.5도), 속초와 원주에서도 각각 25도를 넘겼다.
폭염특보 지역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경보 지역은 35도 이상까지 오를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 역시 체감온도가 31도를 넘어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 야외활동 자제와 음식물 위생관리를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금류 등 가축의 열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송풍 및 분무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 충분한 물 공급 등을 권고했다.
체감온도의 경우 습도가 약 55% 기준에서 습도가 변할 때마다 사람이 느끼는 더위 정도가 달라진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건강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