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CL사이언스의 100% 자회사 SCL헬스케어가 제이앤피메디(JNPMEDI)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내년 초까지 1, 2차로 나눠 진행된다.
SCL헬스케어는 JNPMEDI와 함께 약동학(PK) 분석 기반의 연구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통해 신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고도화, 정밀 데이터 분석 기술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왼쪽)과 백세연 SCL사이언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CL사이언스] |
특히 약동학 분석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분석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CRO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강화와 고객 확보에 속도가 붙어 본격적인 재무적 성과 역시 가시화될 전망이다.
SCL헬스케어 관계자는 "PK 분석 기반의 정밀 진단, 임상시험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모델이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라며 "PK 분석 인프라를 토대로 정밀의료, 디지털 치료제, 실사용증거(RWE) 기반 임상연구 등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JNPMEDI의 투자 결정은 SCL헬스케어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며 "AI와 PK 기술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NPMEDI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유망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며, 기술 기반의 성장 기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