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해병대가 그동안 흩어져 운영해 온 사령부 직할 수색대대들을 통합해 새로운 수색여단을 출범시켰다.
해병대는 1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에서 해병대사령부 직할 특수수색여단 창설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과 주요 지휘관들이 자리했다.
특수수색여단은 사령부 예하의 특수수색대대와 1·2사단 소속 수색대대를 한데 모은 부대다.
기존에는 특수수색대대 외에도 각 사단·여단에 수색대대와 수색중대가 따로 배치돼 있었으나, 이번에 이를 통합해 여단급 조직으로 재편했다. 지휘는 대령급이 맡으며, 초대 여단장에는 류정오 해병대 대령이 임명됐다.
이번 여단 창설은 점점 줄어드는 병역 자원 등의 현실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각 사단별로 수색부대를 분산 유지하기보다는 하나의 부대로 통합해 보다 지속 가능한 구조로 운용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수수색여단은 기존 수색대대가 수행해온 상륙작전 지원 임무뿐 아니라, 적 종심(縱心)에서의 특수수색정찰과 대테러 작전 등 보다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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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4월 17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문혜리사격장에서 수도포병여단, 17사단, 해병2사단이 합동 포탄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K9자주포가 사격을 하고 있다. 2024.04.17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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