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 3개 사업 선정…기부자 혜택 확대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지난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직접 선택해 후원하는 방식으로, 목표액 달성 시 해당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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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모금 개시.[사진=강릉시] 2025.07.02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올해 초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동복지 분야에서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지원▲아동양육시설 리모델링 지원▲취약계층 아동 여행 및 문화체험 지원 등 총 3건의 지정사업을 확정했다. 각 사업별 목표액은 5000만 원이며, 모금은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제도 도입과 함께 강릉시는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도 병행한다. 최근 지역 주요 문화시설과 협약을 맺어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답례품 공개 모집을 통해 지역 특색 상품 28종을 추가 선정하는 등 차별화된 유인책도 마련했다.
염현찬 특별자치과장은 "지정기부를 통해 기부 목적이 명확해지고 투명한 집행으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전국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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